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성완종의 쪽지
    일기(日記) 2015. 4. 24. 11:11

    성완종의 쪽지 


    얼마전 자살한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의 작은 쪽지 하나가 온 나라를 흔들어 놓고 있다. 그 쪽지가 몰고온 파장을 나는 긍정적인 파장이라고 본다. 우리나라의 썩은 곳을 도려낼수 있을꺼라 본다. 완전하게 수술을 할수 있으면 좋으련만 그게 쉬울것 같지는 않고 다만 같은 당의 소속이었던 사람이 같은 당의 사람에 대한 폭로?라고 볼수 있기에 그저 숨길수만은 없으리라 본다. 


    지금까지 성완종 전 회장의 쪽지 내용은 거의 다 사실인걸로 보인다. 생각해보면 죽음을 앞둔 사람이 아예 없는 거짓을 복수라고 적을수는 없지 싶다. 더 미운놈을 더 강조하는것은 가능하지만, 없는 사실을 만들어 누군가를 곤경에 취하게 하기 위해서 자신도 자살을 한다? 이건 있을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 반대로 다치게 하고 싶지 않은 사람을 리스트에서 빼고 적지 않는것은 가능할것 같다. 


    쪽지의 나오는 사람 전부 이번엔 확실히 조사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박근혜 정권은 모든것을 잃어버릴것이다. 


    먼저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돈을 전해준 사람도 있고 지금의 정권과는 크게 교류도 없는것 같고, 최근에 경남도의 무상급식 문제로 여론도 좋지 않으니 크게 감싸줄 사람도 없을것 같다. 아마 홍준표도 이 사실을 잘 인지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고 자신이 스스로 이번 사건에서 잘 빠져나오려고 준비를 할것 같다. 


    이완구 국무총리. 이사람이 문젠데 이 사람이 아마도 이번 이명박 정권을 조준해서 경남기업 포스코와 함께 자원외교 비리를 기획했다고 성완종 전 회장이 생각했나보다. 이완구 총리랑은 동향이고 그래서 어느정도 친분이 있다고 믿었는데 구원을 요청했을때 이완구가 아주 매몰차게 버렸을것 같다. 그래서 아마도 성완종 전 회장이 더 많이 서운했으리라. 성완종이 표적이 된 이유는 아직 모르겠으나 평소 누군가가 성완종의 발 넓은 횡보를 마땅치 않게 여긴게 아닌가 싶다. 이완구 총리가 성완종을 표적으로 삼은것이지 아니면 그 윗선이지는 아리송하다. 


    다만 처음 쪽지에 이완구와 이병기의 이름에는 액수가 적혀 있지 않았기에 어쩌면 이완구과 이병기 보다는 다른 인물들에 더 큰 비중을 두고 경향신문 기자와 통화를 한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즉, 진정한 몸통은 홍준표와 이완구가 아니라 김기춘등이 아닐까 싶다. 


    대충 돌아가는 분위기는 홍준표와 이완구를 처벌하려 할것이도 다른 인물들은 우야무야 될 가능성도 보이는데, 이 부분을 앞으로 잘 지켜봐야 할것같다. 


    2015.04.15

    '일기(日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 - 김용택  (0) 2016.02.13
    즐거운 편지 - 황동규  (0) 2016.02.13
    성매매에 관한 소고(小考)  (0) 2015.04.24
    급식비 안냈으면 밥 먹지마  (0) 2015.04.24
    이렇게 돌아가는 세상  (0) 2015.04.24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