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곡(鴻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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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우리는 사랑일까 - 알랭 드 보통서재(書齋)/그외 2015. 3. 15. 00:46
누구에게나 극복의 대상이 있게 마련이죠?그것이 꼭 트라우마로 남지 않을 지은정 언젠간 꼭 극복해보고 싶은 대상 말입니다. 저에게도 몇개 있는데요. (많이 있나? 암튼..) 가수 제이슨 므라즈가 저에게는 극복의 대상이었어요. (개인적인 이유에서..)제이슨 므라즈는 작년 겨울 부터 극복해서 지금은 모든 앨범을 소장하고 잘 듣고 있는데요. 책 중에는 '연을 쫓는 아이'와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였습니다. 그중 '연을 쫓는 아이'는 너무 재미 있게 읽어서 극복한 것 같구요. 나머지 하나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도 그 여세를 몰아 극복해보려고 몇달전에 구입을 했더랬습니다. 알랭 드 보통의 다른 소설 우리는 사랑일까 까지 함께요. 사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를 2/3 정도 읽고 놓아 두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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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 - 김훈서재(書齋)/김훈 2015. 3. 15. 00:42
누군가에서 소설을 추천 할 기회가 있으면, 망설임 없이 추천하는 책입니다. 재 작년 겨울 책을 사 놓고 한동안 안 읽고 있다가 ( 저는 책을 한번에 왕창 사는 버릇이 있어서..)작년 봄에 읽은 책인데요. 언젠가 김훈 선생님 한문장을 완성하기 위해서 몇달을 고민했다는 인터뷰를 본 기억이 있는데요. 그 말을 그땐 이해 못했다가, 이 흑산을 읽고 어느정도 알수 있게 되었습니다. 소설가, 작가 보다 문장가라는 말이 더 어울리는 인터뷰였습니다. 이 흑산을 읽고 김훈 선생님의 팬이 되었고, 또 소설을 누군가에게 추천을 할 기회가 있으면 망설이지 않고 이 책을 추천합니다. 읽는 내내 맘이 먹먹하고, 읽고 난 후에도 한동안 뭔지 알수 없는 맘의 동요가 있었던 소설입니다. 역시 김훈 선생님의 한문장 한문장이 감동을 줍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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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특별하단다. - 맥스 루케이도서재(書齋)/그외 2015. 3. 15. 00:40
같은 책이라도 읽는 상황에 따라 와 닿는 느낌이 차이가 많이 나는 것. 동화책이라고 꼭 아이들만 읽으라는것은 아니죠. 거의 10년 정도 된것 같은데요. 울 큰애가 태어나고 몇달도 되지 않아서, 그때 벌써 울 애한테 읽어줄꺼라고 서점에서 산 책입니다. (원래 아빠들 첫째 태어나면 유난을 떨죠.) 그냥 추천 도서라서 샀는데...이 동화 그냥 동화가 아니었습니다. 그때도 지금도 같은 생각인데요. 어른이 읽어야 하는, 더욱이 지금의 약한, 온전하지 못한, 시시때때로 많이 흔들리는 어른이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건가요?)읽어야 하는 동화가 아닐지... 어린 자녀가 있는 분들은 많이 가지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만약 없으시면 주말에 애 손잡고 서점에가서 앉아서 읽고 오실 수도 있는 정도의.. 하지만 가능하면 꼭 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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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스치는 바람 - 이정명서재(書齋)/그외 2015. 3. 15. 00:40
역사적 사실에 작가의 상상력을 더한 별을 스치는 바람. 저는 이 소설 때문에 윤동주 시인을 더 사랑하게 되었고, 시를 다시 암송하기 시작했고,릴케의 말테의 수기를 읽게 되었었습니다. 한번 읽기 시작하면 뒷장이 너무 궁금해서 계속 볼 수 밖에 없는.. 내용중 몇몇 문장이 기억에 남았었는데요. 그중 아직 기억에 남아 있는 문장은 이정도네요. "괴로움은 인간을 죽이지 못하지만 절망은 인간을 죽이는 흉기다.""생각하지 않는 행동은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까지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나쁜 일은 결코 쉽게 끝나지 않는다" 사실 한줄의 문장보다 이야기가 너무 오랫동안 가슴에 남아 있을 그런 소설인것 같습니다.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2권으로 되어 있는데요.1권은 종이책으로 2권은 1권 산 그날 밤에 늦게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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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의 덫 - 장하준서재(書齋)/그외 2015. 3. 15. 00:39
경제적 믿음은 나에겐 철학 같은 의미이다. 내게만 그런것이 아니라 진짜 경제적 관점은 철학이 맞는 지도 모르겠다. 경제적 믿음은 신념이며 철학이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절대 경제는 정치적인 논리에 지배 되어서는 안된다. 이런 믿음을 가지고 있던 내게 가려운 등을 긁어준 이가 장하준 교수님이다. 그렇다고 무조건 장하준 교수님의 논리를 무조건 따르는건 아니지만, 대부분의 그의 논리에 동조하고 응원하는 편이다. 영어로 이책 표지에 TRAP라고 디자인 되어 있다. 덫이다. 개혁의 덫 말이다. 민주주의라는 정치적 문화적 이념이 잘 못 경제적으로 넘어가 버리면 덫이 된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도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는 듯하다. 나에게 정치적인 신념은 나만 가지고 공유하지 말자이다. 내가 대학교때 믿었던 신념은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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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움 - 틱낫한서재(書齋)/그외 2015. 3. 15. 00:38
정말 소중한 책 몇권 있으시죠? 제 생에 정말 소중한 책을 몇권 뽑으라면..지금 언뜻 생각나는 책이 5권 정도 되는데요. 그 중에 한권이 이 책입니다. 제목에서 부터 와 닿지 않은가요? 한번 읽고 놔두는 책이 있구요. 곁에 두고 계속 봐야만 하는 책이 있잖아요. 곁에 두고 계속 봐야만 하는 책이 종교적으로는 성경도 있구요. 채근담도 있고, 장자도 그렇구요. 그리고 크리슈나무르티 명상록 같은거..그리고 이 책입니다. 10번은 본것 같은데요. 봐도, 보고 다짐을 해도 절대 실천이 잘 안되요. 항상 읽고 다짐하고 좌절하고 또 읽고 하는 책입니다. 사실 이 책요. 다른 책 샀을때 같이 딸려온 책이었어요. 그런데 너무 좋아서...책 선물을 해야 할 때 자주 선물 하는 책이기도 합니다. 마음의 위로가 필요하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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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날 - 우리는 왜 여행을 떠나는가서재(書齋)/그외 2015. 3. 15. 00:30
여행이란 무엇일까? 제목 그대로 우리는 왜 여행을 떠나는가를 여러사람이 이야기 하는 책.. 무언가를 얻기 위한 책, 무언가를 깨닫기 위한 책, 감동을 받기 위한 책이 있듯이.. 이 책 처럼 그저 편안함을 느끼기 위한 책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속에서 나의 목적과 상관없이 무언가를 얻기도 하고 깨닫기도 하고 감동도 받겠죠. 사진과 짧은 글들이 편안함을 주는 책이라 생각됩니다. 여행은 아니지만 오랜만에 집을 떠나 있는 오늘.. 괜히 몇달 전에 읽었던 이 책이 떠오르네요. 홍곡서재(鴻鵠書齋)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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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 베르나르 베르베르서재(書齋)/그외 2015. 3. 15. 00:27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떠올려 보면 무한정 부럽다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저는 부러운 사람이 너무 많은데요. 일단 음악하는 사람이 부럽습니다. 작곡 작사를 하는 사람이 너무 부럽고, 노래를 잘하는 사람도 부럽습니다. 악기를 잘 다루는 사람 또한 부럽구요. 그리고 미술하는 사람이 부럽습니다. 조각가가 부럽구요. 화가도 부럽습니다. 디자이너도 부럽습니다. 또 작가가 부럽습니다. 그들의 머릿속은 어떻게 되어 있는지 정말 궁금할 정도로 너무 부럽니다. 대충 이렇게 적어 놓고 보면..뭔가를 창각하는 사람이 너무 부럽니다. 작가들은 거의 다 부러운데요. 이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특히 더 부럽습니다. "어떻게 이런생각을 했을까?" 싶습니다. 처음 접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책이 나무였는데요. 지금 그 내용은 잘 기억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