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곡(鴻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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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남을 만나고 있는 처녀 아가씨들 보세요!!일기(日記) 2016. 2. 15. 23:09
유부남을 만나고 있는 처녀 아가씨들 보세요!! 지금 유부남을 만나고 있는 처녀 아가씨들에게 드리는 글입니다. 그 아가씨들이 제 글같은걸 볼리는 없을거 같기도 하지만…..그냥 씁니다.지금 유부남을 만나고 있는 분들 중에서 자기가 유부남을 사귀게 될거라고 예상했던 사람은 한명도 없을겁니다.어쩌다 보니……유부남의 애인이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거지요. 대부분의 남자들… 부담스러워서 처녀 잘 안만납니다. 마누라가 알게됐을 때 잘 안떨어질지도 모르고, 이혼하라고 괴롭힐까봐 무섭고, 책임지라고 할까봐 걱정되니까요. 돈 많이 들고 말도 안통하고 신경 많이 써야 해서 안만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저 젊다는 이유로 다른건 다 감수해야하고, 돈은 내가 다 써야하고, 세대도 다르니 말도 안통하고, 이벤트 해주고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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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날에는..일기(日記) 2016. 2. 13. 23:28
2008.10.08 힘든날에는.. " 난 힘들때면...너의 생각을 하지...길을 걷고 커피를 마시고...또 다른 삶속에서..." 이런 노래가 있습니다. 전람회라는 그룹의 "하늘 높이"라는 노래 인데요. 저는 힘들때 추억속의 누군가를 떠올리는 대신 힘들땐 뭔가 일이 잘 풀리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어 힘을 내어야 할때...2002년 한국 월드컵 때를 떠올려 봅니다. 2002년 저는 한국에 없어서 길거리 응원의 감동을 몸소 느끼지는 못했지만, 타국에서 새벽시간에 열렸던..한국 축구 중계를 보면서 그리고 인터넷을 통한 여러 기사를 보면서.. 나름 우리나라에 대한 자부심(응원문화)과 감동을 느꼈었습니다. "꿈은 이루어 진다" 개인적으로는 2002년 월드컵 4강의 신화는.. 선수들의 능력 히딩크 감독의 능력 홈그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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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 김용택일기(日記) 2016. 2. 13. 23:26
사랑 김용택 당신과 헤어지고 보낸 지난 몇개월은 어디다 마음둘 데 없이 몹시 괴로운 시간이었습니다. 현실에서 가능할 수 있는 것들을 현실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우리 두 마음이 답답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당신의 입장으로 돌아가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받아들일 건 받아들이고 잊을 것은 잊어야겠지요. 그래도 마음속의 아픔은 어찌하지 못합니다. 계절이 옮겨가고 있듯이 제 마음도 어디론가 옮겨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의 끝에서 희망의 파란 봄이 우리 몰래 우리 세상에 오듯이 우리들의 보리들이 새파래지고 어디선가 또 새 풀이 돋겠지요. 이제 생각해보면 당신도 이 세상 하고많은 사람 중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당신을 잊으려 노력한 지난 몇개월 동안 아픔은 컸으나 참된 아픔으로 세상은 더 넓어져 세상만사가 다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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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편지 - 황동규일기(日記) 2016. 2. 13. 23:25
즐거운 편지 황동규 1.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 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것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 보리라. 2. 진실로 진실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내 나의 사랑을 한없이 잇닿은 그 기다림으로 바꾸어 버린 데 있었다 밤이 들면서 골짜기엔 눈이 퍼붓기 시작했다 내 사랑도 언제쯤에선 반드시 그칠 것을 믿는다 다만 그 때 내 기다림의 자세를 생각하는 것뿐이다 그 동안 눈이 그치고 꽃이 피어나고 낙엽이 떨어지고 또 눈이 퍼붓고 할 것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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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선생이다. - 황현산서재(書齋)/그외 2015. 11. 10. 16:09
밤이 선생이다. 소중한 사람의 추천으로 사서 읽게 된 책이다. 책을 누군가에게 선물한다거나, 추천을 해 줄수 있다는건 사실 쉬운일이 아니다. 하지만 쉽지는 않지만 그것보다 더 행복한 선물은 없을것 같다. 우리는, 아마도 거의 전부의 우리는, 책을 읽는다는것 즉, 독서에 대한 숙제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지 않은가 생각해본다. 나도 마찬가지다. 나도 처음엔 숙제였다. 읽어야 한다는건 알겠는데 잘 되지 않고, 하기 싫은 숙제 말이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책을 선물한다는건 쉬운일이 아니다. 책을 많이 읽고 좋아해서 책을 선물하기도 하고 누군가는 책을 선물한다는 그 행위에 의미를 두기도 한다. 어떤 경우라도 책을 선물하고 추천한다는건 좋은일이라 생각하고 있다. 이 책을 추천 받지 않았다면, 과연 내가 이 좋은 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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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다 야구 때문이다 - 서효인서재(書齋)/그외 2015. 11. 3. 15:55
좋은 책들을 소개해주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이 책을 소개하며 눈물 흘리던 시인의 모습을 본 후..이 책은 무조건 사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바로 주문해서 읽은 책이다. 난 야구를 좋아한다. 단지 좋아한다기 보다 82년 유치원때에 프로야구가 생기면서 그저 생활의 일부 비슷하게 되어버린 야구이기에단지 야구를 좋아한다기 보다는 당연한 나의 일부처럼 생각하게 되었다. 물론 대부분의 내 나이때의 남자들이 그렇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그리고 시도 좋아한다. 시를 읽고 외우고 외운 시를 되뇌어 보는걸 좋아한다. 시도 좋고 야구도 좋으니 어찌 이 책을 읽지 않을까.. 책의 작가는 시인이다. 시인이 자신이 사랑하는 야구와 인생에 대해 적은 글들을 모아놓은 책이다. 야구를 인생에 빗대기도 하고 인생을 야구에 빗대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