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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휴기간 보건소 진료
    일기(日記) 2015. 4. 24. 10:58

    연휴기간 보건소 진료


    이번 설 연휴는 공식 연휴가 3일에 토요일 일요일까지 포함해서 최소 5일이고, 

    개인에 따라서 월차 연차등을 쓰면 9일이 될수도 있다고 합니다. 


    연휴만 되면 항상 각 약국과 병원앞에 당번 약국 병원 안내 포스터가 붙여집니다. 

    그리고 각 보건소등에서 안내를 해주고 전화로도 안내를 해준다고 합니다. 


    그러다 문득, 왜 보건소는 연휴에 안하고 쉬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경찰서, 소방서 등은 연휴에는 특별 방범이다, 비상이다라면서 거의 쉬지 못하고 대기를 하는데

    보건소는 어째서 그렇지 않은지...단순히 공무원이라고 공휴일은 다 쉬어야 하는건지...


    이런 생각을 하다가 

    조류독감이나 구제역이 지금처럼 퍼지고 있을때는 

    보건소 직원들중 그 쪽을 담당하는 직원들은 쉬지 못하고 비상 근무를 한다는 기사를 읽은게 떠올랐습니다. 

    담당에 따라 다르겠지요. 


    그러면 각 보건소의 진료실은 어떨까요?

    진료실의 많은 직원들과 또 각 보건소에서 일하는 공중보건의는 어떨까요?


    진료실 직원에게 비상시는 아마 연휴가 아닐까 싶습니다. 

    평소 토요일 일요일이야 쉬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년에 2번 정도 있는 추석, 설 연휴에는 그들이 비상 근무를 해야하지 않을까요?


    진료실 직원도 직원이지만, 각 보건소에서 근무하는 공중보건의는

    그들은 군대 대신 보건소에서 근무하는거 아닙니까?

    그렇다면 당연 그들은 연휴에 비상 근무를 해야 하지 않을까요?


    과연 공중보건의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 자뭇 궁금해집니다. 


    각병원에 응급실이 있는데 굳이 보건소 진료실을 해야 하냐고 말씀하실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응급실이랑 진료실은 확연히 다른 느낌입니다. 

    보통 몸살이나 감기 처럼 간단한 병일때 우리는 응급 상황이라고 생각치 않습니다. 

    연휴 기간에는 아프지도 말아야 할까요?

    아프면 비싼 응급실을 가야 할까요?


    몇년전 진주 의료원 사태를 겪으면서 공공의료에 대해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쉽게 공공의료를 생각해보면, 보건소가 제일 먼저 떠오릅니다. 

    그리고 공중보건의가 떠오릅니다. 


    보건소가 국민의 보건을 위해 존재하는 기관이라면, 

    공중보건의가 국방의 의무 대신 국가을 위해 일하는 직위라면, 

    당연히 국민을 위해 연휴 기간에 진료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1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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