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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를 죽였다. - 히가시노 게이고서재(書齋)/히가시노 게이고 2015. 3. 17. 12:52
시간의 흐름은 쭉 이어가면서 시점이 변하는 소설입니다.
나중에 되짚어 보니 그 시점의 변화, 1인칭 시점의 주인공인 3명이 용의자였습니다.
즉, 용의자가 3명이 있는데 이 3명의 1인칭 시점이 계속 바뀌면서 시간의 흐름은 이어갑니다.
다른 소설에서도 이런 시점의 변화가 있었던 것 같은데, 시점의 변화와 함께 시간의 흐름도 변했던것 같았습니다.
언듯 기억나는것이 영화 "슬픔 보다 더 슬픈 이야기"에서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의 시점 두 주인공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데 이 영화는 1부와 2부로 나뉘는 느낌이고 남자 주인공의 관점으로 쭉 이야기를 풀어 갔다가 다시 앞으로 가서 여자 주인공의 시점으로 다시 이야기를 이어가는데요.
이 소설 "내가 그를 죽였다"는 이야기는 쭉 이어지면서 시점만 3명의 용의자의 1인칭 시점으로 계속 바뀌여 가면서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그런데 가가 형사 시리즈라서 가가형사의 시점도 나올줄 알았는데 가가형사의 시점은 안나옵니다. 가가형사 시리즈이지만 가가형사가 주인공이 아니고 책을 읽는 내가 주인공인듯한 느낌도 들어요. 참 가가형사가 책 중반까지 나오지도 않습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이기에 일단 재미 있습니다. 하지만 이 소설은 반전보다는 같이 풀어나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책 마지막에 비개봉으로 봉인되어있는 해설이 있어서 헷갈리는 범인을 푸는 열쇠를 줍니다. 그래도 나는 아직 확실히 범인이 누군지 모르겠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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