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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그날, 텔레비전 앞에서 늦은 저녁을 먹다가
울컥 울음이 터졌다.
멈출 수 없어 그냥 두었다.
오랫동안 오늘 이전과 이후만 있을 것 같아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 밤, 다시 견디는 힘을 배우기로 했다.
-곽효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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