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선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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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선생이다. - 황현산서재(書齋)/그외 2015. 11. 10. 16:09
밤이 선생이다. 소중한 사람의 추천으로 사서 읽게 된 책이다. 책을 누군가에게 선물한다거나, 추천을 해 줄수 있다는건 사실 쉬운일이 아니다. 하지만 쉽지는 않지만 그것보다 더 행복한 선물은 없을것 같다. 우리는, 아마도 거의 전부의 우리는, 책을 읽는다는것 즉, 독서에 대한 숙제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지 않은가 생각해본다. 나도 마찬가지다. 나도 처음엔 숙제였다. 읽어야 한다는건 알겠는데 잘 되지 않고, 하기 싫은 숙제 말이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책을 선물한다는건 쉬운일이 아니다. 책을 많이 읽고 좋아해서 책을 선물하기도 하고 누군가는 책을 선물한다는 그 행위에 의미를 두기도 한다. 어떤 경우라도 책을 선물하고 추천한다는건 좋은일이라 생각하고 있다. 이 책을 추천 받지 않았다면, 과연 내가 이 좋은 산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