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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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일지 - 백범 김구서재(書齋)/그외 2015. 5. 26. 14:27
막연한 존경심에 대한 탐구의 시작이라고 해야하나?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자서전 같지 않은 자서전이 나오고 그 책으로 욕을 엄청 먹으면서 부각된 모범과 같은 자서전이 백범일지와 윈스턴 처칠의 제2차 세계대전 회고록이었다. 그 중에 먼저 챙겨 읽기 시작한 백범일지. 백범 김구라고 하면 그저 우리 민족의 지도자로써 그 어떤 세력에 의해 요절한 그저 막연한 우리의 지도자 정도였는데, 백범 일지를 읽음으로써 나에겐 김구 선생이 인간적으로 다가왔다. 읽기 전에는 뭐랄까? 신적인 존재였다. 막연한 존재였다. 그런데 신적이지도 뭔가 바른 존재도 아니었다. 그도 나와 같은 평범한 인간이었다. 다만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엄청난 환경속에서 자의에 의해서 가끔은 타의에 의해서 자신이 만들어 지며 그 속에서 지금 내가 존경할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