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밥바라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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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밥바라기별 - 황석영서재(書齋)/그외 2015. 9. 10. 10:55
그리움, 아련함으로 느껴졌다. 내가 경험해보지는 못했으나 잘 알고 있는 듯한 풍경, 느낌, 이야기들. 읽다가 이 소설이 아마 황석영 작가의 자전적 소설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 찾아보니 그랬다. 그의 자전적 소설이었다. 요즘 6.25 전쟁을 겪은 세대가 많이 남아 있지도 않은데 전쟁을 마치 겪은 듯이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나이 때를 따져보면 전후 세대인데도 말이다. 그런데 그게 그들의 아는척이나 어른인척이라 나는 생각치 않는다. 직접적으로 전쟁을 겪지는 않았지만 어제가 오늘에 영향을 미치고 오늘이 내일에 영향을 미치니 그들은 전후 세대이지만 전쟁을 겪은것 못치 않게 생각했으리라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그렇다. 이제 40줄인 난 전혀 경험해보지 못한 소설속의 풍경 이야기 임에도 불구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