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書齋)/김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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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 김진명서재(書齋)/김진명 2015. 8. 20. 12:42
박정희를 죽인 김재규 그는 미국의 지령에 의해서 박정희를 죽였다.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음모 이야기다. 이 음모와 같은 소문을 풀어가는 이야기로 이 소설은 채워져있다. 그리고 역시 김진명 작가의 소설은 항상 그러하듯이 진짜 그런거 아냐? 라는 의문을 들게끔 한다. 그런데 나는 왜 어렸을때 부터 당연히 박정희를 죽인 김재규의 배후엔 미국이 있다는것을 진짜 당연히 믿고 있었을까? 소설 즉, 픽션임을 감안하고 읽되 논픽션일수도 있겠다는 생각 또한 하고 읽어볼 만한 소설인것 같다. 이유 없는 미움, 이유 없는 반대, 그리고 그 편협함을 따져보지 않는 팬심과 같은 정치관 등이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들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리게 만든것 같다는 것이다. 정의 같지 않은 정의, 포장된 정의에 속아서 말이다. 이런 것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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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 김진명서재(書齋)/김진명 2015. 8. 17. 14:26
도박은 수 많은 사람들이 하면 안된다고 말을 한다. 그러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빠지게 된다. 카지노는 정말 그럴수 밖에 없는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다. 한국에서 카지노를 가본적은 없지만 오래전 미국에서 살때는 카지노를 제법 들락거린 나로써는 어떤 향수를 느끼면서 읽었던 소설이다. 책의 주제는 도박은 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절대 카지노에서 돈을 딸수 없다는 것이다. 김진명 작가는 누구나 이야기 하는 그 사실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간다. 설마 이 책을 읽고 카지노에서 돈 딷수 있는 방법을 알았다고 카지노에 가는 사람은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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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컨스피러시 - 김진명서재(書齋)/김진명 2015. 8. 17. 14:11
김진명 작가는 픽션인지 논픽션인지 헷갈리게 만드는 재주가 있는 작가다. 제일 좋아하는 작가가 히가시노게이고이고, 한국에서는 김훈, 박경리, 그리고 김진명 작가다. 김훈 작가는 문장 하나 하나가 예술이다. 그리고 박경리 선생님은 감히 내가 뭐라 할 수 없는 작가라 생각된다. 히가시노 게이고와 김진명 작가는 이야기가 재미있다. 그런데 김진명 작가와 히가시노 게이고의 가장 큰 차이는 마무리라 생각된다. 이 마무리는 작가의 역량의 문제가 아니라 일본과 우리나라의 소설 시장의 차이가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다. 이야기는 히가시노 게이고 못지 않게 재미가 있는데 끝으로 갈수록 뭔가에 쫒기며 적었나? 라는 생각이 든다. 이 소설 정말 실제 일어나고 있는 일이 아니야? 라고 생각할만한 그리고 실제 일어날수도 있겠다 싶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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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금서 - 김진명서재(書齋)/김진명 2015. 7. 30. 16:12
김훈, 박경리 작가 다음으로 내가 좋아하는 한국 작가 김진명 작가의 작품이다. 비록 그의 작품을 많이 읽지는 않았지만, 고구려에 반했고 최근 작 중의 하나인 싸드에 반했었다. 천년의 금서를 읽으면서 진짜 그런게 아니야? 라는 생각을 했다. 얼마나 그가 소설을 적기 위해서 취재를 연구를 많이 했을까가 눈에 보이는 작품이다.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대한민국의 "한"에 대한 내용을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서 풀어낸 작품이다. 논픽션이 아닌 픽션이지만 사실처럼 받아들여지는 이야기이다. 한국 국민으로 한번쯤은 진지하게 생각해볼만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여름 쉽게 읽혀질 재미있는 소설을 찾고 있다면 강력추천하고 싶은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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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드(THAAD) - 김진명서재(書齋)/김진명 2015. 6. 9. 16:08
역시 김진명의 소설. 작년인가? 고구려 집필을 미루고 썼다는 광고문구를 서점에서 보고 읽고 싶었으나...당시 고구려 후속편을 너무 기다리고 있었기에 괜한 미움 같은 느낌에 패스~~ 하지만 결국은 사서 읽게 된 싸드. 최근에 싸드 뉴스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어서 이야기에 대한 몰입은 아주 쉽게 되었다. 중반까지 왜 이 소설이 싸드에 관한 소설인가? 의아했었는데 싸드에 관한 이야기는 소설을 다 읽고 나서 내 머릿속에 더 맴돌았다. 픽션 같지 않은 픽션...김진명의 소설 싸드를 읽는 순간 진짜 세상에서 논해지고 있는 싸드를 대하는 생각이 마음이 변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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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 김진명서재(書齋)/김진명 2015. 3. 19. 10:28
중 고등학교에서 우리 역사, 국사를 배웠지만 사실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중간고사, 기말고사 그리고 수능을 위해 단편적으로 외우기만 해서 그렇지 싶다. 지금은 수능도 필수 몇과목을 제외하고는 필요한 과목만 선택해서 시험을 본다고 들었다. 그래서 국사를 선택한 학생들은 적어도 나보다는 우리 역사를 잘 알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국사를 선택하지 않은 학생들은 어쩌면 나보다 우리 역사를 더 모르겠지만...(개인적으로는 국사는 모든 학교 모든 학과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하튼 어쩌면 내가 우리 역사에 대해 이렇게 무지하고 관심도 없는것은 우리 교육 탓일수도 있겠단 생각이 든다. 물론 내 개인적인 노력 부족도 있겠지만 시험을 잘보기 위해 암기한 것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은 몇안될것이다.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