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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2/3 정도 읽었을 때,뭐 별다른 내용도 없는데 이 만큼이나 재미있게 읽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한여름의 방적식을 읽을때또 이렇게 느낀적이 있는데 아마도 이것이 히가시노 게이고의 매력인가보다. 별다른 내용이 없다. 정말 특별한 내용이 없다. 그런데 재미 있다. 그리고 차원이 다른 반전이 있다.항상 있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반전이지만, 그 항상 있는 반전이 항상 다르게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