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書齋)/히가시노 게이고

백야행 - 히가시노 게이고

홍곡(鴻鵠) 2015. 7. 16. 14:52





뭔가 말로 형용하기 힘든 촌스러움이 책 디자인에 녹아 있다. 그래서 그런지 한참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을 읽을 때 쉽게 손이 가지 않아 미뤄 두었다가 여름이 다가오고 나서야 읽기 시작했다. 역시 여름엔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이 최고인거 같다. 다른 소설 다른 책은 왜 그렇게 진도가 안나가는지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이 재미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나랑은 궁합이 정말 잘 맞는거 같다. 


촌스럽게 느낀 책 겉 표지와는 다르게 완전한 감동이 밀려왔다. 읽으면서 내내 역시 이 소설 영화나 드라마로 잘 어울리겠다 싶었다. 물론 한국에서 백야행이 영화로 나온거 일본에서는 드라마로 제작 된걸 알고는 있었지만 그래도 읽는 내내 역시 이게 영상화 되면 줄거리도 장면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내내 하면서 읽었다. 


소설이기에 허용되는 부분들이 많다. 책을 읽고 나서 한국 영화와 일본 드라마도 다운받아 봤는데 조금은 감독이나 연출가 그리고 각색을 했을 작가들이 왜 이 부분은 이렇게 했을까?라는 혼자만의 아쉬움이 남았다. 역시 그래서 책이 갑인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3권의 책이지만 이 3권을 정말 3시간에 독파 할수 있을정도로 이야기가 술술 넘어가면서 이야기에서 잠시도 눈을 땔수 없었다. 


이번 여름 읽어보면 정말 재미 있을 책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