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日記)

이렇게 돌아가는 세상

홍곡(鴻鵠) 2015. 4. 24. 11:09

이렇게 돌아가는 세상


답을 정해 놓고 이야기를 하다 보면 논리가 따라 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나도 그렇다. 어떤 의도를 가지고 그쪽으로 답을 내기 위해서 글을 적다가 논리를 펼치다 보면 엉뚱한 곳으로 방향이 정해져서 취소를 한적이 몇번있다. 논리가 그만큼 뒷받침이 안되기에 그런것 같다.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말을 하다가 안되면 그 이야기를 접어야 한다. 거기서 더 나가버리면 우기기 밖에 되지 않는것이다. 정 우기고 싶으면 우겨도 좋으나, 다만 그럴땐 내가 우기고 있다는 것을 나는 알아야 한다. 내가 우기고 있으면서도 나는 논리적으로 정연하게 논리를 펼치고 있다고 생각하면 그것이 문제가 되는것이다. 


아마도 요즘은 누구라도 우기면서 논리를 펼쳐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세상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