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日記)

넋두리

홍곡(鴻鵠) 2015. 4. 24. 11:05

넋두리


전체 경제흐름에서 신용은 창출이 될수 있지만, 

사실 장부상의 신용이 대부분이고 실제 돈의 흐름은 창출된다고 보기 힘들다. 


그렇게 보면 한정되어 있는 돈이 어떻게 흘러가느냐가 관건인데..

부가 부를 창출하기 때문에 신용창출로 막대한 부를 손에 쥔 집단들에게 더 많은 이익이 돌아감은 자명한 일이다. 

이런 상황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의 눈은 높아지고, 따라가기 위해 온갖힘을 써보지만 그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사람은 극 소수이고..그러다보면 사회적 불만이 쌓일수 밖에 없는것 같다. 

그 속에서 따라가거나 올라가지 못하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눈은 실패자로 단정지어버리니..

이래저래 힘들어지고,무엇보다 가슴아픈것은 그들끼리도 서로를 실패자라고 본다는 것이다. 

더 더욱 슬픈것은 시간이 가면서 그들 스스로도 자신이 실패자가 아닐까?라고 체념하게 되는것이지 싶다. 

사실 그들은, 우리는 실패자가 아니다. 

어느 순간 부터는 아무리 열심히 해도 사회구조상 어느선까지 밖에 올라갈 수 없는 그런 시스템이라고 봐도 되지 싶은데, 

착한 그들은 시스템의 탓으로 돌리는것은 비겁하다 생각하기에 그 원인을 자신속에서 찾고자 한다. 

하지만 나도 그들도 실패자는 아니라 생각된다. 

여러말을 돌고 돌아 결국 한쪽으로 부가 쏠리지 않고 골고루 잘 돌아야 한다는 건데, 
그건 내 혼자서 그리고 우리들끼리만 할수 없는것이기에 답답할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