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書齋)/히가시노 게이고
교통경찰의 밤 - 히가시노 게이고
홍곡(鴻鵠)
2015. 4. 7. 17:18
교통경찰의 밤.
이번엔 제목 교통경찰의 밤에서 알수 있듯이 교통 사고에 관한 이야기다.
매번 생각하게 해주는 주제가 있다. 물론 뭐 거의 대분의 소설이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을 이야기 녹여 놓긴하지만, 추리 소설에는 그게 덜 한듯 한데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에는 그렇지 않다. 각 소설 마다 추리와 사건 외에 하고 히가시노 게이고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녹여 놨다. 그래서 더 좋다.
교통경찰의 밤은 옴니버스로 되어 있다.
처음 천사의 귀 부분을 읽을때 옴니버스인것을 모르고 이야기 전개가 너무 빠르다 싶었는데, 옴니버스였다.
각 이야기 별로 교통 사고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은 주제를 녹여 놨다.
천사의 귀에서는 나쁜 이유에서는 아니라도 조작을, 분리대에서는 무당 횡단의 위험성을, 위험한 초보운전에서 또한 어떤 조작을, 불법주차에서는 제목그대로 불법주차에 대해서 버리지마세요에서는 주행중 쓰레기 무단투기를, 거울속에서는...그 무언가를. 이야기에 녹여 놨다. 절대 직접적이지 않게 하지만 생각하게 만들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