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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저택의 피에로 - 히가시노 게이고서재(書齋)/히가시노 게이고 2015. 10. 5. 14:19
학창시절 문제집을 풀다보면 페이지의 옆이나 밑에 힌트가 있는 경우가 있었다. 참고서였나? 암튼 그런 문제를 풀때면 그 힌트가 날 기쁘게 해주었다. 이 책에서는 피에로의 눈이 그 힌트 같은 역활을 한다. 추리 소설을 적는 작가의 입장이라면 힌트를 적절히 줘 가면서 이야기를 풀어야 그 추리 소설이 더 흥미 진진해질꺼라 생각하지 싶다. 아무 힌트도 없이 그저 나중에 반전만 있다면 그게 어찌 추리소설이겠는가? 추리소설의 백미는 생각치도 못한 반전 그리고 그 반전을 기대하면서 읽는 내내 독자가 스스로 풀어 보려고 노력하는 그 것이 아닐까 싶은데 십자가 저택의 피에로에서는 피에로의 눈을 통해서 그 흥미를 배가 시카는 듯하다. 물론 피에로 외에도 적절한 등장 인물들이 각각의 역활을 해주기도 하지만...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중에 최고는 아닐지라도 중간 이상은 되는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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